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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상한가

 

물론 상한가까지는 올라가진 못했습니다.

호가창에서 급등으로 단일가가 걸렸을 때 상한가까지 급등하는걸 눈으로 보고 있어서 마음만은 상한가까지 다녀왔다는 의미입니다. 

오늘은 정말 주식하던 기간 동안 많은 경험들 중 더 특별한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1주일 전에 이미 코오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코오롱 티슈진 재판에 대한 결과를 생각했다기보다 너무 많이 떨어진 주가가 이제는 오를 때가 되지 않았나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공부하고 선택한 종목은 아니었기 때문에 판단하는 능력이 조금 떨어졌습니다. 12시쯤 갑작스레 급등하기 시작한 이 주식이 제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20% 정도 되었습니다. 급격하게 오르고 있었기에 어느 정도 유지되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점심시간이 끝날 때쯤 30% 주변을 서성이던 주가는 15%로 변해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는 어차피 재판 결과가 코오롱에 유리하게 나왔기 때문에 기다리면 조금 더 오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3시가 넘어가서 판결은 오히려 코오롱 생명과학에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걸 알 수 있었고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오늘 유난히 바쁜 회사일 때문에 주식을 볼 시간이 없었는데요. 그래서 이렇게 급한 변동에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알았어도 팔지 못했을 겁니다. 잘 모르는 주식을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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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한 번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