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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혹시 E1을 아십니까?

출처 : E1 홈페이지

제가 이번 하락장을 겪으면서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던 회사들 중 마지막으로 결정한 회사입니다.

아마 제 키움증권 매매일지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사진에서 E1이 빠짐없이 등장하는 모습을 보셨을겁니다.

보통 LPG차량을 이용하시는분들은 잘 알고 계시는 회사이실거고, 실생활에서는 LPG를 사용하시는 분들한테 익숙한 이름일겁니다.

 

저는 19년도까지는 김연아가 광고하는 회사 정도까지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갑자기 E1을 왜 이야기하는지 궁금하실겁니다.

 

오늘 E1에 관한 뉴스가 많이 보이는데요.

바로 강원도 정선에 8MW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로 진출을 본격화 한다는 내용입니다.

LPG회사가 뜬금없이 신재생에너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이 사업은 아마 미래 먹거리를 위해 조금씩 준비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태양광

일단 한화가 태양광 산업을 하면서 그룹 자체가 조금 어렵다는건 다들 아실겁니다.

그런데 E1의 태양광은 왜 긍정적으로 보는지 궁금하시겠죠?

한화는 태양광 웨이퍼를 만들고 판매하는 말 그대로 태양광 판넬 공급업체라면, E1은 그 판넬을 사서 자신의 땅에 태양광 발전을 한다는게 다른 점입니다.

 

2018년부터 태양광 발전 사업자로 준비를 해 20년 6월부터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진행하는건데요.

그만큼 어느정도 계획된 절차라는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한국전력이 대부분의 전력생산을 하고 모자란 부분은 민간 부분에서 구매해 전력을 전국에 공급합니다.

 

일단 이 태양광 발전소는 강원도 전력 공급에 도움을 주기 시작할겁니다.

당연히 한국전력에 전기를 판매해 수익을 꾸준히 올리기 시작하겠죠.

한전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전기 수급이 가능하니 편리하구요.

 

거기에 ESS가 21.2Mwh 규모로 연계 구축해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 계통 안정화도 기여할것으로 보이는데요.

전기를 생산하기만 하면 무조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이죠.

물론 인버터의 고장이나 판넬의 관리에 비용이 들긴 하겠지만, 꾸준히 캐시를 만들어줄 캐시카우를 만든게 아닐까 합니다.

 

이 사업은 총 287억원이 들어가는데요.

배터리나, 모듈을 제외하면 LS그룹의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나쁜 선택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87억원을 미리 투자해놓고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더 클것으로 보이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E1의 미래에는 수소관련 사업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E1은 전국적으로 380곳의 LPG충전소가 존재하는데요.

이 LPG충전소는 아마 미래에 수소 충전소로 탈바꿈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LPG충전소 위에 기둥을 세워 지붕을 태양광 발전소로 만들고, 지하에 수소 탱크를 심어 놓은 뒤 생산된 수소를 제공하는 토탈 충전소를 꿈꾸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미국의 니콜라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는것도 미래를 예측하기에 충분합니다.

 

사실 이건 제가 원하는 미래이지만, E1이 어떤 식으로 발전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현재는 LS네트웍스에 대한 부담감에 성장에 정체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이번 태양광 및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